바오로 장학회에서 민속촌을 방문했어요.
민속촌은 갈 때마다 새로운 거 같아요.
바오로 장학회에서 몇 년 전에도 왔었지만 그땐 가을이었고 이렇게 봄에 오니 가을과 다르게 산뜻한 느낌이 있네요.
요즘엔 젊은 알바생들이 이렇게 캐릭터로 돌아다니고 있어서 재미도 있어요.
보통 조선 시대 캐릭터인데 얘는 판다곰이네요.
판다는 말이 없어요. 그냥 이렇게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다가 같이 사진 찍자고 하면 저렇게 멈춘답니다.
곳곳에서 공연을 하는데 이건 "춤추는 저잣거리"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해요.
한국 민속촌에는 볼만한 여러 가지 캐릭터 공연이 많이 있답니다.
조선 감옥에 들어가서 큰 칼도 차봤어요.
관아 마당에 보니 주리 트는 의자가 있어 체험해 보았답니다.
포졸에게 주리 트는 방법도 배웠어요.
발목과 무릎을 묶어야 하는데 줄이 없어 주리 트는 사람이 발로 무릎을 밀면서 해야 해요.
막대기를 무릎 사이에 대각선으로 넣고 당겨주면 됩니다.
먹거리 장터 초입에 쫀드기를 구워먹도록 판매를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 불량식품이라고 불렀던 건데 이제는 추억의 식품이 되었네요.
쫀드이 한 봉지로 7명이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