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있는 지혜의 숲입니다.
출판 단지에 도서관처럼 만들어 놓은 곳인데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 조용히 책을 볼 수 있지만
주말과 일요일은 사람들로 북적여 약간은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 책을 펴면 잠이 오는 친구도 있지요.
혹시나 살면서 불면증이 생길까 하는 걱정은 필요없지요.
여기를 찾는 사람 중에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참 많았는데
많은 사람이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가만히 앉아 책을 보는데
책을 보는 습관을 키워주기에 참 좋은 장소인듯합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도 마찬가지이지요.
때때로 교과서가 마치 모든 지식을 가진 듯이 여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르스쿨러들은 지식이 꼭 교과서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르스쿨링에서의 "무교과"라는 의미가 바로 그것이죠.
지식은 어디에서나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일상이 된 이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지요.
인공 지능이 활약하는 시대에는 지식 저장과 같은 교육은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이미 저장되어있는 지식을 어떻게 융합해서 창조하고 활용하느냐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았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지식을 이용해 얼마나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