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바쳐주지 않아서 못 갔던 스키장을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스키 캠프를 하려고 했던 날엔 심지어 겨울비가 내렸답니다.
저녁 식사 때 스키 캠프를 기대했었던 학생들이 방에서 스키복이랑 장갑을 끼고 나와서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이번엔 날씨도 적당히 추웠고 날도 화창해 참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키장에 가기 전 점심으로 곤지암 맛집 중 하나인 부대찌개를 먹으러 왔습니다.
스키 실력은 초보라도 재밌으면 그걸로 된 겁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다리가 후달려도,
속도 공포증이 있어서 몸이 움츠러들어도 다들 재밌어합니다.
계절 스포츠 하나쯤은 배워 놓으면 좋아요.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스키가 제격이죠.
처음 타는 학생도 있었는데 운동 신경이 좋아서 금세 배웁니다.
다들 오랜 시간 차가운 바람을 맞아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재밌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