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프는 날씨가 정말 잘 바쳐줬어요.
화창한 날씨에 물놀이하러 성지 근처에 있는 금길농원이란 곳으로 갔답니다.
한우 전문집인데 마당 한 쪽에 수영장이 있어요.
수영도 하고 점심으로 고기도 먹고, 일거양득의 장소인 것 같아요.
한우 말고도 돼지고기도 판매하니 물놀이도 즐기고, 저렴하게 기름기 있는 식사도 할 수 있지요.
물놀이를 마치고 점심 식사 후 정자에 모여 저녁 식단을 짜기로 했어요.
저녁은 숙소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기로 했답니다.
학년 별로 요리 하나씩 하기로 했는데 다들 단순한 요리 보다 좀 더 비주얼 있는 요리를 구상하는 듯해요.
그림을 그려 음식의 데코를 어떻게 꾸미고 싶은지 설명도 합니다.
요리 하나씩 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 팀당 두 세 개씩 하게 되었네요.
구상이 끝났으니 이제 장을 보러 가야지요.
장을 보는 것도 멘토들은 확인만 해주고 학생들 주도로 필요한 재료를 구합니다.
물건 사는 것도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하면 재밌어요.
작은 재료 하나 사는 것도 정말 필요한 것인지, 양은 적당한지 고민합니다.
두 팀이 음식을 준비하기에 겹치는 재료를 잘 파악해야 해요.
멘토들은 학생들이 재료를 제대로 잘 찾아 넣었는지 꼼꼼이 확인하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통해 재료를 생각해내게 합니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를 생각해서 그 재료가 필요한지, 혹은 필요하지 않은지 설명해야 하겠지요.
약간 귀찮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교육적인 마인드로 이루어지는 우리만의 소통 방식이랍니다.
재료를 다 구했으면 이제 요리를 만들어야지요.
멘토도 멘토끼리 한팀을 이루어 요리 대결에 참여합니다.
성인들이라고 막 잘 하진 않아요.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다 같이 요리 초보들입니다.
단지 먹어본 음식이 학생들보다 많을 뿐이겠지요.